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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레가 지난 8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이에 이레는 눈물을 보이면서 "촬영 전부터 최강희와 연기할 생각에 설레였다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고 싶은데 말도 잘 못걸었다"며 "그런데 언니가 먼저 다가와주고 따뜻하게 해줘서 나에게는 감동이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말해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당시 눈물에 대해 이레는 9일 '안녕? 나야!' 종영 인터뷰에서 "강희 언니의 말에 정말 감동을 했다. 마음이 여린 이레, 16세 이레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아낀다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처럼 20년 후의 자신을 만난다면 "위로를 해주고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나에게도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해주고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연기할 때 주로 기본적인 설정들을 익히고 연기를 하는게 익숙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독립적인 연기했다. 오로지 내 역할로서 내가 꾸려나가는 인물을 연기해서 재밌었다. 내가 콘셉트를 만들어서 동료들과 호홉을 맞추는게 더 즐거운 경험이었다."
'안녕? 나야!' 현장에서는 막내였다. "그래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너무 예쁨받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그 부분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 모두 연기를 잘하는 배우고 대선배들이라 함께 호흡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역할에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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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라는 독특한 이름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더라. 특이해서 본명인지 예명인지 혼동하시는 분도 있다.(웃음) 내가 기독교라서 목사님이 지어주셨다. 성경에 '여호와 이레(Jehovah-Jireh)'라는 말이 있는데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셨다'는 의미다. 배우로 미리 준비했다는 의미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레는 2006년생으로 올해 고등학생이 됐다. "나이가 들면 연기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거라는 기대가 있다. 많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그동안 밝은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어두운 역할도 해보고 싶다. '나의 아저씨'의 아이유와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아역에서 성인으론 넘어가는 시기라 로맨스도 보여드리고 싶다."
그는 또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넘어가는 시기인 것에 대해 "불안감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배우가 아니라 작품 속 캐릭터로 봐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힘들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즐기고 있더라. '표현을 하면서 하는게 마냥 힘든게 아니라 책임도 있지만 즐거운 거였구나'라고 생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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