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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쩌다 가족'이 다채로운 일상으로 안방극장에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우연히 성동일, 진희경 부부의 집에 들른 오현경은 진희경이 버리려던 테이블에서 과거 그녀가 일했던 중국집인 '국정원'이라는 글씨를 발견, 성동일이 여전히 진희경을 끔찍이 아끼고 있음을 상기시켜줬다. 또 자신이 김지석(서지석 분)에게 선물한 노란 튤립이 이들의 집에 있는 것을 의아해하며 꽃을 산 사람이 성동일이 아님을 입증해 두 사람의 이혼을 막아주기도.
그런가 하면 트로트 가수 오디션을 본 김광규는 호평을 들으며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데뷔도 전에 돈을 요구, 트로트 가수가 간절한 김광규는 조카 김연우(서연우 분)의 학원비까지 빼돌리는 무모한 일을 벌였다.
김지석의 고백을 거절한 이본(이본 분)은 김연우의 부탁으로 일일 엄마 역할을 대신하며 그녀와 가까워졌다. 이본은 김연우가 준 그림을 보고 김지석과의 만남을 고민했지만, 다른 여자의 차에서 내리는 그의 모습에 연애 생각을 접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한편, 김지석은 헬스장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는 제시(제시 분)에게 배틀을 신청해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배틀 신청을 받아들인 제시는 그를 GX장으로 불렀지만, 운동이 아닌 랩으로 배틀을 벌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방송 말미, 원호(신원호 분)가 광규의 하숙집에 새로운 하숙생으로 들어왔다. 성하늘(권은빈 분)은 런던에서 사고를 당해 죽었던 절친과 똑 닮은 원호의 모습에 놀람을 감추지 못해 두 사람이 어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두 하숙집을 둘러싼 마성의 스토리와 독특한 인간관계를 그린 '어쩌다 가족'은 신선한 재미를 안기며 안방극장을 홀렸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기상천외한 재미로 채널을 고정시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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