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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상습 마약 혐의로 논란이 된 비투비 정일훈(26세)이 그룹에서 탈퇴가 결정됐다.
이어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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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의 마약 혐의는 채널A 단독 보도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올해 초 경찰의 마약 수사 과정에서 정일훈의 대마초 흡연 정황이 포착된 것. 지난해 경찰이 대마초를 흡연한 일당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일훈이 4~5년 동안 대마초를 구입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정일훈은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에 있다. 정일훈 측은 그가 수사 중 입대를 한 사실에 대해 "도피성 입대가 아니다. 사법기관에서 내려준 법적 절차를 따랐을 뿐"이고 했고, 또 다른 측근은 "대마초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팀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서도 미안해하고 있다"고 한 매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보도와 관련하여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일훈의 마약 혐의에 비투비 갤러리는 "비투비 갤러리 일동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에게 강력히 촉구한다"며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드린다"는 입장을 내놓고 퇴출을 촉구하기도 했다. 갤러리는 "팬들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를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일훈으로 인해 비투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만일 정일훈이 그룹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비투비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단호히 선언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이하 비투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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