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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차인표'가 넷플릭스 새해 첫날 전 세계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국민 젠틀맨 차인표의 과감한 도전이다. 90년대 전국을 '차인표 신드롬'으로 물들인 원조 로맨틱 가이 차인표는 2021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미디 영화에 아낌없이 몸을 던지는 파격 변신에 나섰다. "스스로 마음속에 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이왕 이미지를 확실하게 깨뜨려버릴 거면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차인표'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에서 아낌없이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특히 그는 배역과의 싱크로율이 "50%"라고 밝힐 만큼 영화 속 차인표의 모습이 실제 모습과 유사하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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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차인표, 조달환의 열연이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 차인표는 왕년에 잘나갔던 시절의 인기와 이미지를 움켜쥐고 살아가는 마음만은 연기 4대 천왕, 주인공 차인표로 분했다. 오랜 시간 그의 곁을 지켜온 현실감 넘치는 매니저 김아람 역에는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톡톡 튀는 존재감을 발휘한 조달환이 함께해 코믹 시너지를 발산한다. 특히 그는 실제 차인표의 매니저를 만나 조언을 얻었으며, 그의 조언을 토대로 차인표의 완벽한 현실 매니저로 변모했다. 갑작스럽게 무너진 건물에 갇히게 되어 누구도 모르게 탈출해야 하는 스타와 누구도 모르게 그를 구출해야 하는 매니저를 완벽하게 연기해낸 두 사람은 "조달환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사람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따뜻함을 느꼈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했던 이야기까지 다 했다", "차인표 배우는 유머러스하고 아이디어도 넘친다. 따라갈 수도 없는 매력이 있다"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동규 감독은 "두 배우가 다른 공간에서 촬영했지만, 마치 한 장면에서 연기하는 것과 같이 케미가 잘 맞았다"고 전해 두 배우가 보여줄 '찰떡'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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