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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오지호와 은보아가 절친 한정수를 위해 소개팅을 주선했다.
한정수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두 사람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퇴짜 맞으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기대했다가 실망할까 봐 소개팅 사실도 비밀로 했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의 소개팅에 유독 긴장하는 한정수를 위해 오지호와 은보아는 열심히 소개팅 코치에 나섰다. 이후 소개팅 상대인 김보윤 씨가 등장했고, 한정수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준비한 꽃다발을 선물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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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분위기 속에 소개팅 상대는 "기사를 찾아봤는데 여자 500명과 사귀었다는 걸 봤다"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한정수는 "그건 과장된 거다"라며 "3년 전 연애를 마지막으로 연애 전혀 못 하고 있다"며 묻지도 않은 과거 연애사까지 털어놨다. 이에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오지호와 은보아는 "갑갑하다"며 한숨 쉬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금세 끊기는 듯했으나 종교 이야기로 다시 공감대를 형성했고, 계속되는 한정수의 유머는 소개팅 상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한정수는 "크리스마스 이브 때 백패킹 어떨 거 같냐"며 조심스럽게 애프터를 신청했고, 소개팅 상대는 "재밌을 거 같다"며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이에 한정수는 "크리스마스 전에 계획 잡아서 연락 드려도 될까요?"라고 재차 물었고, 소개팅 상대는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오지호는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진행 상황에 대해 "연락하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다. (소개팅이) 잘 되면 보통은 소개팅 주선자가 선물 받지만, 내가 브랜드 옷 선물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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