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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수경-전노민이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위태로운 결혼 변주곡의 서막을 알렸다.
그러나 30대, 40대, 50대 부부들의 행복한 모습들 사이로 시계를 푸는 손, 휴대폰 창에 눌러지는 번호, 휴대폰을 챙기는 동작 등 의문투성이 장면들이 짧게 삽입되면서 불길한 예감을 드리운다. 여기에 화기애애한 부부들의 자태를 배경으로 묘령의 여인, 송원(이민영)이 화려한 드레스로 휘감은 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욱이 누군가가 손에서 커플링을 빼는 순간, '진실한 사랑을 찾던 그들에게'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소리를 키우려고 돌린 볼륨키처럼 농도 짙은 상황들이 펼쳐진다. 화려하게 퍼지는 꽃들, 셔츠 단추를 풀고 있는 여자에 이어,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 강렬한 불꽃이 타오르는 것. 더불어 타들어 가는 종이와 침대를 쓰다듬는 손이 은밀함과 농염함을 배가시키며 유혹으로 물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돋운다.
제작진 측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영원하길 바라는 부부들의 사랑과 행복에 관한 통념을 뒤집는 이야기"라며 "2021년 1월, 몰입도와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결사곡'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2021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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