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비 "♥김태희와 25만원짜리 결혼 반지..아내 재산은 장모님이 관리"[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2-28 09: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비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겸 배우 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비를 만난 母벤져스는 "실제로 보니 더 멋있다" "대단한 분이 나왔다" "영광이다" 라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사를 보냈다. 특히, 박진영과의 듀엣곡으로 컴백을 앞둔 비는 스튜디오에서 신곡 '나를 바꾸자'를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MC 서장훈은 "어머님들은 '비'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 엄마는 "비 씨가 종국이와 항상 대결 구도에 있었다. '출발드림팀'에 처음 신인으로 나왔을 때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비는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이브 때 할 일이 없으면 운동하러 나갔다. 그때 꼭 한 쪽에서 고함을 지르면 어김없이 종국이 형이었다. 또, 명절에 조용히 새벽 2~3시에 운동을 하러 가면 거기에 있더라. 난 같이 하고 싶지 않다. 내가 같이 할 수 있는 체급이 아니다. 형은 헤비급이고 난 미들급"이라며 김종국과의 일화를 전했다.


배우 김태희를 아내로 둔 비는 이날 결혼 생활에 대해서 전했다.

MC 신동엽이 "집안 일을 도와주냐?"고 묻자 비는 "난 내 스스로 다 한다. 웬만한 건 도움을 안 받는다. 되게 안 혼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음식 먹는 스타일에 대해 "내가 먹을 식량만큼 내 거는 딱 사다놓는다. '먹을래?' 물어보고 안 먹는다고 하면 내 것만 먹고 깔끔한게 씻어놓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만약에 누가 와서 '나 한 숟가락만'이러면 어떡하냐?"고 질문했고, 비는 "그건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최고의 선물'한테도 안되냐?"고 김태희를 언급했고, 비는 "그건 안 된다. 그건 우리 집안의 룰이다. (아내가) 그런 적이 있는데 안 된다. 내 정량이라는게 있다. '난 이건 먹어야 한끼 먹었다'라는 게 있다"며 "아이들한테는 예외고, 먼저 해준다. 그리고 조금씩은 주고,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 더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신동엽은 비가 상당한 미식가라고 말했다. 이에 "굉장히 유명한 맛집에 가서 1~2시간 줄서서 먹고 온다"며 인정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맛있는 음식 먹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고, 비는 "아주머니한테 감사하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이 사람과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 없냐?"고 거듭 물었고, 비는 "아시면서 물어보는 거냐? 가족들이다. 그 다음에 가족들을 데려간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대답이 늦었다"고 지적했고, 신동엽은 똑같은 질문을 받고는 "가족 중에서도 아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날 비는 김태희의 요리 실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비는 "아내가 해주는 요리 중에 가장 베스트 요리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면 다 먹는다. 해주는 게 다 맛있고, 요리를 다 잘한다. 그리고 최고로 좋은 재료고, 좋은 걸 만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특히 샤부샤부가 맛있다"고 자랑했다.

재산관리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동엽은 "돈 관리는 각자 하냐. 함께 하냐. 함께 한다면 누가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비는 "스몰 웨딩을 했고, 처음부터 '허례허식 없이 시작을 하자'라고 정했다. 예물도 안 하고 반지 하나만 디자인을 상의해서 맞췄다. 개당 25만 원짜리이다. 서로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라며 답했다.

이어 비는 "먹고, 집을 하고 이런 건 제가 주도적으로 하고 기존에 늘 살아왔던 방식 그대로 조금씩 맞춰가기로 했다. 서로 경제관념이 전혀 없다"며 "아내는 장모님이 너무 훌륭하신 분이어서 장모님이 케어를 해주신다.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게 다 챙겨주신다. 제가 복이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잘 챙겨주신다. 감사하다"라며 장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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