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늘(26일) 저녁 드디어, '오! 삼광빌라!' 속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친부모에게 버림 받았다는 상처를 가슴 한 켠에 품고 살아온 빛채운과 자식을 앞세운 끔찍한 고통 속에 갇혀있던 정원. 순정의 고백으로 친모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과 오해의 시간을 거쳐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갔다. 그러나 25년이라는 긴 이별의 시간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고, 정원을 부르는 빛채운의 호칭은 늘 "엄마"가 아닌 "대표님"이었다.
그 가운데 오늘(26일) 공개된 사진에는 마침내 서로의 마음에 온전히 닿은 친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단둘이 마주하게 된 빛채운과 정원의 편안한 미소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눈시울이 붉어진 빛채운이 수줍게 내민 한마디에 깜짝 놀라,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정원의 감격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혹여 빛채운이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준 것은 아닐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그 순간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narusi@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