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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이하늘 "무당이 결혼 전 반대했었다"…박유선 "재결합? 타이밍만 맞는다면"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25 23:15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하늘 박유선이 이혼 10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등 세 커플의 세 가지 이혼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하늘은 "우리 가게에 매일 있었고 내 동선 따라 시선이 계속 느껴지니까 '쟤가 나 좋아하는 구나' 싶었다. 또 보게 되고 너무 자주 보게 됐다. 비 오던 어느 날 이끌리듯 내가 손을 잡았다. 왜 잡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와의 첫 연애 시작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 웨딩마치를 울린 이하늘 부부는 긴 동거에도 불구하고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하늘은 "부부관계가 가장 어렵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누구나 싸우고 헤어질 수 있다. 이혼을 향한 편견 가득한 시선이 있다. 우리가 이혼한 이유에 집중하기보다 편견이 먼저였다. 나는 '무조건 이혼이 실패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자녀가 없음에도 주기적으로 본다는 두 사람, 이하늘은 아늑한 재회 하우스를 둘러보며 박유선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아직 이혼한지 1년도 안 된 상황에 전아내 박유선도 집에 도착했다. 보자마자 웃음꽃이 만개한 이하늘과 박유선은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늘은 "머리 짧게 잘랐네?"라며 박유선의 변화를 곧바로 알아보면서도 "뒷모습 최양락 아저씨 같다'라고 장난쳤다.

이하늘은 "나 잠깐 주춤했다. 뒤에서 보고 너무 반가워서 안으려다가 '이건 아닌가' 싶어서 멈췄다"라고 말했다. 박유선은 "이혼하고는 잘 안았다"라고 반문했고 이하늘은 "이혼하고 자주 안으면 그게 이상한 거다"라고 농담했다.

박유선은 "점보러 갔던 데 기억나냐. 원진살 이야기 했던 곳, 엄청 용한 곳이라더라"라고 말문을 꺼냈다. 부부가 이유없이 서로 원망하는 관계라는 원진살. 점집에서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했다고.


이하늘은 "결혼한 거 후회하냐"고 물었고, 박유선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유선은 "이혼한 건 후회하냐"라고 재차 질문했고 이하늘은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하다 "카메라 앞에서 밥 먹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라며 결국 얼굴이 굳었다.

박유선은 "점보러 갔던 데 기억나냐. 원진살 이야기 했던 곳, 엄청 용한 곳이라더라"라고 말문을 꺼냈다. 부부가 이유없이 서로 원망하는 관계라는 원진살. 점집에서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했다고.


이하늘은 "결혼한 거 후회하냐"고 물었고, 박유선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유선은 "이혼한 건 후회하냐"라고 재차 질문했고 이하늘은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하다 "카메라 앞에서 밥 먹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라며 결국 얼굴이 굳었다.

이하늘은 "끝내자고 해서 끝내놓고 장리가 다 안됐나? 마음이? 방송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 '왜 봐?' '미쳤어?' '제정신이야?'라고 하더라. 그런데 '왜 보면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유선 역시 "'너네 다시 살아' 라는 말도 있다. 그런데 저는 다 열려 있는 것 같다. 어떤 이유든지 간에 안 될 건 없다. 둘만 같은 타이밍에 같은 마음이라면, 근데 지금은 아니다. 아직은 모르겠다. 헷갈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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