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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극장가를 찾은 두 번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가 코로나19 한파로 고사 위기인 극장가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첫 등장한 솔로 무비인 '원더 우먼'은 캐릭터를 대중적으로 새롭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속편 '원더 우먼 1984' 또한 진화된 시리즈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등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원더 우먼 1984'는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입증하듯 첫날 값진 오프닝 스코어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2월 평균 일일 총 관객수 5만명을 넘지 못하던 극장 상황에서 '원더 우먼 1984'는 첫날 5만명을 동원, 12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원더 우먼 1984'에 앞서 한지민, 남주혁 주연 로맨스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가 개봉 첫날(12월 10일) 2만2216명을 동원했는데, '원더 우먼 1984'는 약 2배 이상 관객을 끌어모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일일 총 관객수 역시 '원더 우먼 1984'가 등판한 지난 23일에는 6만5199명을 기록, 지난 5일 일일 총 관객수 6만8470명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관객수를 동원했다. 지난 5일에 비해 심각해진 코로나19 확산세와 강력해진 정부의 방역 조치 등 더욱 열악해진 극장 상황을 따졌을 때 '원더 우먼 1984'의 흥행은 여러모로 의미를 더한다.
원더 우먼 1984'는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로빈 라이트, 가브리엘라 와일드 등이 출연하고 전편에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IMAX, ScreenX, 4DX, SUPER 4D, 돌비 비전(Dolby Vision™),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포맷으로도 상영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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