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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세영(29)이 네 살부터 시작한 25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이세영은 드라마 종영 후인 23일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카이로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세영은 '카이로스'를 통해 강인한 느낌의 쇼트커트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짧은 커트 머리는 이세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인 변신이었다. 그만큼 한애리를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던 것. "쇼트 커트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잘 어울린다', '긴 머리가 더 예쁘다' 등 다양했다. 근데 제가 너무 편하다. 진작 자를걸 싶고, 더 자르고 싶고 그렇다"며 웃은 이세영은 "외적인 부분은 기본적으로 '애리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배우 이세영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다는 바람보다는 한애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민했다. 애리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시생이다. 머리 말리는 시간마저 아까울 거 같다고 생각했다. 저의 변신이 단순히 이세영의 변신이라기보다는 애리가 갖고 있는 어떤 특성으로 표현되기를 바랐다. 애리 그 자체로 보여지길 바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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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에 데뷔해 내년 스무 살을 앞둔 이세영은 연기인생 25년차 배우. 그는 "연기는 이제 자연스럽게 일상이 됐지만 연기를 한다고 해서 하고 싶은 걸 못하지는 않았다. 관심이 있는 부분은 촬영이 없을 때 조금씩 채워왔다. 그래서 연기 외적인 부분에 대한 갈증도 특별히 없는 거 같다. 생각해 보면 촬영이 없을 때는 연기를 안 한다. 일상은 평범하다"고 했다.
이어 이세영은 "연기 인생이라고 표현하자니 조금 쑥스럽다"며 웃은 뒤 "그냥 열심히 살아왔던 거 같다. 어머니 권유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좋아서 이어온 제 선택이었고, 그 선택에 대해서 늘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항상 작년보다 나은 올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카이로스'를 마친 이후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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