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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김연진 아나운서와의 소개팅에서 호감을 드러냈다.
유럽 문화 특성상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다니엘은 "유럽 사람들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남자들은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연애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꽤 나와 있다"며 "저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한 권 구입했다"고 연애를 글로 배웠다고 털어놨다.
생애 첫 소개팅을 앞둔 다니엘을 위해 알베르토와 럭키는 "웃기려고 하지 말아라. 재미없는 개그는 하지 말아라. 또한 갑자기 독일 속담 얘기하지 말아라. 역사 이야기도 할 거면 짧게 해라"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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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눈 맞춤을 진행했다. 다니엘은 "눈이 예쁘시다"라고 말해 김연진을 미소짓게 했다.
눈 맞춤 시간이 끝나고, 대화를 나누던 중 다니엘은 소개팅 전 상대에 대한 호감 시그널로 약속한 '쌈밥'을 언급하며 김연진을 향한 호감을 표현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이상형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좋다. 또한 대화도 잘 통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고, 다니엘은 "마음이 맞고 웃음 코드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독일유머에 잘 웃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눈 맞춤방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고, 다니엘은 "저 어때요? 괜찮아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 생각이세요? 혹시 이미 계획 있으신가요? 부담 갖지 마시고 시간 되시면 독일 맥주 한 캔에 야경도 좀 보고 쌈밥도 먹고 같이 그런 자리를 가지면 어떨까요?"라며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김연진은 "네, 갈게요"라고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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