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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김연진 아나운서와 생애 첫 소개팅을 했다.
하지만 알베르토는 "사실 유럽에는 '소개팅'이라는 문화가 없다"며 "대개 남녀는 자연스럽게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올해 다니엘은 코로나19 때문에 독일 집에 가지도 못하니 소개팅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의 말대로 다니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소개팅이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다. 유럽에선 생소한 문화"라며 "유럽 사람들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독일 남자들은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연애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꽤 나와 있다"며 "저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한 권 구입했다"고 연애를 글로 배웠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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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상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진은 "내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밝혔고, 다니엘은 "나는 마음과 코드가 맞는 사람이 좋다. 독일유머에 잘 웃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다니엘은 "저 어때요? 괜찮아요?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 생각이세요? 혹시 이미 계획 있으신가요? 부담 갖지 마시고 시간 되시면 독일 맥주 한 캔에 야경도 좀 보고 쌈밥도 먹고 같이 그런 자리를 가지면 어떨까요?"라고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신청했고, 김연진은 "네 갈게요"라고 답했다. MC 이상민은 "두 사람이 촬영 후 번호를 교환했다고 한다"고 알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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