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韓팬들, 기쁨 전하고파"…'원더 우먼 1984' 갤 가돗 바람 이뤄졌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2-24 13: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의 갤 가돗이 한국 팬들에게 뜻깊은 인사를 전하며 흥행에 불을 지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원더 우먼 1984'는 5만1215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원더 우먼 1984'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5만1335명으로 기록됐다.

'원더 우먼 1984'는 슈퍼히어로 영화로서의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더불어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맨스와 인류애 넘치는 슈퍼히어로 영화로서 '지금 당장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아름다운 영화' '온기와 희망으로 가득 찬 영화'라는 평을 이끌어 올 크리스마스, 지친 전 세계를 위로하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인지 기대가 모아졌다.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 역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 시기에 반짝 빛났던 영화' '이 시국에 개봉해서 감사한 영화' '코로나로 침체된 분위기를 진실과 해피엔딩으로' '오랜만에 블록버스터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동적이고 따뜻하다' 등 요즘 같은 시국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것에 큰 만족을 전하고 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한국 기자단과 진행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팬데믹이 없었다면 좋겠지만 그것을 통해서 전과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 영화가 지금 이 시대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또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 우먼은 사람들의 가슴에 있는 영웅을 끄집어내 세상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영웅이고 그것을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 것처럼 영화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갤 가돗은 한국 개봉을 축하하며 "열정적인 팬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패티 젠킨스 감독이나 저나 드디어 영화를 공개해서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우리가 촬영할 때 즐거웠던 만큼 보시는 분들도 즐거워해주셨으면 좋겠다. 한국 팬들이 정말 많은 열정을 보내주셨다.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올 한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우리 영화가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로빈 라이트, 가브리엘라 와일드 등이 출연하고 전편에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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