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뽕숭아학당' 트롯맨들이 '크리스마스 축복' 같은 무사 귀환을 알리며, 진정성으로 꽉 찬 활약을 펼쳤다.
뒤이어 한 가지 주제에 해당하는 대답을 한 명씩 순서대로 말해야 하는 '다섯이서 한마음' 코너에서 아맛팀은 3년간의 호흡을 증명하며 3점을 가져갔지만, 휘몰아치는 트롯맨들의 정답 퍼레이드에 밀려 희비가 갈렸다. 또한 반전의 기회였던 막판 120점, 1999점 문제까지 놓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지막 코너였던 몸으로 제시어를 전달해야 하는 '방과 방 사이'에서는 예능 베테랑인 아맛팀의 선전이 기대됐던 터. 하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28년 차 희극인 박명수는 뜬금없는 뭉크의 '절규' 표정으로 당혹감을 전했고, 장영란은 계속 몸동작을 바꾸면서 오답의 대향연을 이어갔다. 반면, 트롯맨들은 각종 방해에도 불구하고 속담부터 영화 제목까지 척척 맞추며 환상적인 텔레파시를 입증했다. 급기야 지켜보던 아맛팀이 트롯맨들의 문제만 너무 쉽다고 항의, 트롯맨들과 같은 제시어로도 대결에 나섰지만 결국 또다시 트롯맨에게 승기를 내주면서 합동 수업은 트롯맨들의 완벽한 압승으로 끝났다.
기다리던 자가격리 해제의 날, '뽕숭아학당'을 위해 다시 모인 트롯맨들은 일일 리포터로 나선 정동원의 주도하에 시청자들과 재회하는 설렘을 밝히며 꽃단장에 열을 올렸다. 붐쌤 역시 트롯맨들의 자가격리 해제를 축하하며 마중을 나왔던 상황. 트롯맨들은 처음으로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가는 도중 '영일만 친구'를 부르며 한결 진해진 뽕필과 깊어진 가창력을 터트렸다. 트롯맨들은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밝은 에너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감사함을 남겨 안방 1열의 응원 세례를 받았다.
한편 TV CHOSUN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