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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스위트홈' 이시영 "작품 끝내면 많은 것 빠져나가는 느낌, 하고 싶은 것 다한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12:13


'스위트홈' 이시영.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작품 끝내면 많은 것 빠져나가는 느낌, 하고 싶은 것 다한다."

배우 이시영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시영은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시즌2가 가능하다면 너무 좋겠다. 내 뱃속 아기는 어떻게 됐을까에서 시작해서 서이경 캐릭터의 새로운 면이 나도 궁금하다"며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나에게도 의미가 깊은 일이 될 것 같다.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이니 개인적으로도 오래 시즌으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시즌2가 된다면 더 멋있는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이경은 극 말미에 군인이 되며 엔딩을 맞았다. 이시영은 "가족을 찾고 싶은 마음으로 군인이 된 것 같다. 아기 아빠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때문에 선택을 했다. 과거에 군인이었기 때문에 남편을 찾기 위해 나의 가족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배우 뿐만 아니라 복싱 등산 유튜브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기회가 열린 것 같다. 복싱도 드라마 때문에 시작했고 등산도 '스위트홈'을 준비하면서 하게된 것이다. 이 직업 때문에 매료된 것이지 내가 먼저 도전해야지 하는 것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극단적으로 살을 빼야하는 상황에서 러닝만으로는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산을 뛰기 시작한 것인데 점점 산이 보이고 자연이 보이면서 등산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분야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설렘은 있다"고 전했다.

작품을 끝내고는 쉬는 것에 중심을 둔다. 그는 "작품을 끝내면 몸에 많은 것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며 "그래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하고 싶은 것 다 하자는게 루틴이다"며 "3~4개월그렇게 쉬면서 작품이 있으면 더 타이트하게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베일을 벗은 '스위트홈'은 내재된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흥미로운 설정과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로 누적 조회 수 12억뷰를 달성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은둔형 외톨이 차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위트홈'에서 이시영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이 작품에서 목숨이 걸린 괴물과의 전면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식단 관리부터 근력운동, 액션 훈련으로 보기만 해도 탄성을 자아내는 완벽한 몸을 완성시켰다. 한 모금의 물도 허투루 마시지 않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체지방 8%라는 놀라운 수치를 완성시키며 대체불가한 액션 여제로 등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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