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로맨스 정석' 탄생 예고..'도시남녀의 사랑법' 정현정 작가X박신우 PD 환상 조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09:2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기대감 속에 시작한 '도시남녀의 사랑법'이 첫회부터 차원이 다른 설렘과 공감을 안겼다.

22일 베일을 벗은 카카오TV 오리니절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정현정 정다연 극본, 박신우 연출)이 첫 공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사는 도시남녀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인터뷰로 문을 연 첫 회는 박재원(지창욱), 이은오(김지원), 오선영(한지은), 최경준(김민석), 강건(류경수), 서린이(소주연)의 다채로운 사랑법을 담아내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1년 전 일상을 벗어나 찾았던 여행지에서 운명적으로 마주했던 박재원과 이은오의 이야기는 설렘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기도.

'나의 사랑스러운 카메라 도둑'이라는 부제로 포문을 연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기존 로맨스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인생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인터뷰 형식으로 시작해 에피소드를 결합한 신선한 구성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모바일 최적화 드라마라는 설정답게 빠른 전개와 신선한 문법으로 지루할 틈이 없이 몰아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도시남녀들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내용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며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들이 지인의 경험담처럼 들려오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창욱과 김지원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대세 청춘 배우인 한지은, 김민석, 류경수, 소주연도 평범하지만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풀어내 완벽한 공감 캐릭터를 완성했다. 첫 회의 포문을 연 지창욱과 김지원의 케미스트리는 완벽했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드는 박재원과 이은오의 달콤한 로맨스는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로 설렘을 극대화했다. 1년 전 낯선 여행지에서 뜨겁게 사랑했지만, 사뭇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이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정현정 작가의 섬세한 필력은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든든한 뼈대였다. 6인의 남녀에게서 나오는 여러 '말'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고, 인터뷰 형식의 독특한 드라마 내용을 부드럽게 담아낸 박신우 PD의 연출력은 이미 '인생드'를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박재원과 이은오의 로맨스부터 오선영, 강건의 본격 로맨스, 오래된 커플인 최경준과 서린이 커플의 로맨스가 기대를 더한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써내려간 정현정 작가가 또 한 번 '로맨스의 정석'을 만들어낼 드라마로 주목받는 중.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으로 남다른 연출력을 보여줬던 박신우 PD와 정현정 작가가 숏폼에서도 일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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