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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보현(33)이 성장하는 배우로서의 자세를 보여줬다.
안보현은 서면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카이로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태원 클라쓰'의 장근원부터 '카이로스'의 서도균에 이르기까지 악역을 연이어 맡으며 나쁜남자 이미지를 구축한 안보현은 '실제 사람 안보현'에 대해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다. 첫 인상으로 많은 분들이 차갑고 냉정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조금만 대화를 해보고 경험해보면 첫인상과는 다르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저 스스로도 항상 사람 냄새 나는 안보현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뚜렷한 캐릭터 덕분일까. 데뷔 이후 5년 만에 급성장하며 주연급 연기자이자 주인공으로 발돋움했다. 안보현은 "2020년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배우로서 성장을 했지만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도 많고, 또 갈 길이 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치지 않고 급하지 않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나가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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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한 연기기에 더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다고. 안보현은 "그만두고 싶거나 슬럼프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그랬기 때문에 조급함보다는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그 기회가 온다면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늘 똑같이 준비해왔다"며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는 특히 안보현이 큰 주목을 받은 해. 안보현은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고,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며 "그리고 2020년에 받은 사랑에 평생 잊을 수 없는 감사한 마음으로 보낸 한 해였다. 그 사랑에 보답하는 2021년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초심 잃지 않고 성장해 가는 배우 안보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보현은 '카이로스'를 마친 뒤 넷플릭스 드라마 '언더커버'의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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