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윤형빈 측이 폭언과 폭행을 방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A씨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윤형빈 측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A씨는 동료 개그맨들에게 사생활 비디오, 치부 등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을 했고, 심지어 칼로 상해를 입힐 것을 예고하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윤형빈의 법률대리인 측은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
|
A씨는 윤형빈에게 피해를 호소했지만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 '말을 잘 안 들어서 그런 것이다'라며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연과 연기 공부가 아닌 음향 보는 일을 맡게 해 1년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폭행으로 인해 현재까지 청각에 지장이 있고 공황장애와 조현증을 앓고 있다고 호소하며 진료 확인서 사진도 첨부했다.
A씨는 "전화 통화 녹취록, 카톡 내용 등으로 주장을 증명할 수 있다"며 "사진에 나온 녹음기 속 녹취와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제가 맞고 울고 괴롭힘 당하는 녹취도 공개된다는 점이 굉장히 부끄럽고 수치스럽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괴롭힘 당한 본인이 맞으며 윤형빈이 부정할 때 녹취록을 경찰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올리겠다"며 "제가 구속된다면 제 친구에게 올려달라고 자료를 넘기며 부탁해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윤형빈의 소속사 윤소그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허위 사실들로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을 수차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윤형빈 측은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