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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규리(36)가 앞으로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남규리는 '카이로스'의 종영을 앞두고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걸그룹 씨야로 데뷔해 오랜 기간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남규리는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이를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남규리는 "가수출신 꼬리표는 생갭다 오래 나를 따라다녔다. 매변 편견과 부딪혀야 했다. 그런데 가수출신이란 꼬리표를 단번에 없애버리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연기할 수 있음에, 모든 것에 감사했다. 연기할 때 정말 좋았다. 체력적으로 몸은 힘들어도 만족스러운 연기를 하고 온 날은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어떤 상황도, 작품도, 평가도 겸허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나만의 노력과 신념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주는 분들이 생기겠지.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며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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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는 2020년을 돌아보며 "카이로스로 정말 기회의 신이 와준 것 같다. '슈가맨'을 통해 추억을 소환하고, '카이로스'를 통해 내적으로 연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온앤오프'를 통해 대중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던 것도 저에게는 또 다른 시작이었던 것 같다. 2021년은 한 발 나아가 저만의 긍정에너지와 저만의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연기적으로도 사람으로서도 역할과 캐릭터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고 녹아들어 연기하는, 안주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카이로스'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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