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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조선 '뽕숭아학당'이 '아내의 맛'과 2번째 합동 수업을 펼치며 집콕으로 즐기는 레트로 예능의 참맛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동물 탈을 쓴 상대 팀원을 알아내는 추리게임 '너는 누구냐'에서 트롯맨들은 깜찍한 동물 친구들로 변신, 귀염뽀짝한 매력을 대방출했다. 동물 탈을 쓴 트롯맨들 중에서 영탁을 찾아야 했던 '아맛팀'은 매의 눈을 발동시키며 날카로운 촉을 세웠던 터. 트롯맨들은 동물 탈 안에서도 영탁의 대표곡인 '찐이야'부터 '막걸리 한잔'까지 맛깔나게 불렀고, 아맛팀은 열혈 리액션으로 환호를 쏟아냈다. 과연 아맛팀은 영탁을 골라낼 수 있을지 추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다섯이서 한마음' 게임에서도 트롯맨들은 특유의 센스와 팀워크를 발휘해 아맛팀을 놀라게 했다. 문제를 내자마자 한 번에 정답을 맞히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쿵쿵따'를 이어가며 재치까지 증명했던 것. 트롯맨들은 목소리 하나만으로 감동을 안기는 '귀 호강 한 소절 노래'부터 무대를 장악해버린 '단체 댄스'까지 소화, 후끈한 '흥 파티'를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아맛팀은 트롯맨들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팀워크가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와 장영란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이하정은 퀴즈 구멍으로 등극해 의외의 허당미를 안겼던 상태. 여기에 '뽕숭아학당' 사상 첫 부부 게스트로 출연한 희쓴부부 마저 분열을 일으켰고, "남의 일터에 와서 왜 못해!"라며 분노한 홍현희와 순식간에 아내의 버럭에 당황한 제이쓴의 표정이 조화를 이뤄 마치 콩트 같은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제작진 측은 "TV조선 대표 예능인 '뽕숭아학당'과 '아내의 맛'의 출연자들이 모인 2번째 합동 수업은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연말 선물 같은 특집이 될 것"이라며 "놓칠 수 없는 알찬 재미가 쏟아질 '뽕숭아학당'을 통해 웃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뽕숭아학당' 31회는 오는 23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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