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스위트홈' 이진욱 "송강 이도현 등 신인들 연기 정말 잘하더라"

'스위트홈' 이진욱.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진욱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위트홈' 화상인터뷰에서 함께 했던 신인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진욱은 극중 전직 살인청부업자 편상욱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모든 배우들이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내가 연차가 있는 배우라 중심을 잡아야한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촬영장에 가면 동료배우들끼리 현장에 집중?고 사이가 좋았다. 자극을 받은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어린 친구들은 연기를 정말 잘하는 것 같다. 내가 그 나이대를 생각하면 경험을 별로 없을텐데도 정말 잘한다"며 "나와 신이 많았던 고민시 같은 경우도 나에게 욕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진짜 감정있는거 아니지'라고 되물을 정도로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고 웃었다.

또 "고민을 하되 심각하지 않게 대하는 장점이 있더라. 우리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시대의 흐름인것 같기도 하다. 그런 것들을 요즘 친구들을 정말 잘하더라"고 평하며 "송강은 서있는 자체가 스토리가 있는 느낌이다. 이도현은 누가 봐도 배우 느낌이고 이시영은 정말 멋있다. 말도 잘 못붙였다. 캐릭터에 집중하고 자기가 준비하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든 카메라에 표현되기를 원해서 집중을 많이 한다. 처음에는 우리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한편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진욱을 비롯해 송강 이시영에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등 신예 스타, 김갑수 김상호 등 베태랑 배우들까지 합류한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의 작품을 만들었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