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배지현 "美서 출산, 매일 남편이 마사지…결혼 전 서장훈, 운동선수 만나지 말라고" [종합](동상이몽2)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22 09:11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남편 류현진과 함께 한 미국에서의 생활을 전했다.

배지현은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의 스페셜 MC로 출연, 7년 만에 SBS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의 출연에 송창의에게 직접 전화까지 걸었다고. 송창의는 "류현진이 전화와서 걱정하더라. 그런 스타일이 아닐 줄 알았는데 정말 가정적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그야말로 '아내 바보'였다. 배지현은 "올해 출산을 했다. 미국에서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 출산을 해 어디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없고 미국은 산후조리 개념이 없다. 류현진이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이어서 할 줄도 안다. 골반이 비뚤어졌네 하면서 고쳐준다. 내가 산후관리를 제대로 못 해 안 쓰러웠나 보다.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은 "서장훈이 류현진과 배지현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지현은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에 부산 출장을 갔다. 우지원, 서장훈과 조개구이 집에서 만났다.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운동 선수를 만나면 안 된다'라고 했다. 7년 전이다"라고 언급했다.

배지현의 깜짝 폭로에 당황한 서장훈은 "그때는 스포츠 아나운서를 하고 있을 때여서 선수들과 자주 만나지 않냐. 엮이지 말라는 얘기를 한 거다. 본인 일을 하는 것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그 정도 얘기했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류현진은 송창의와 공통점이 말이 많다고 한다. 배지현은 "말 한 마디 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묵한 스타일인데 문자로 연애를 많이 했다. 연애 초반에는 열정이 넘치고 나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말이 많았다. 뭘 좋아하고 싫어하고 어떤 스타일이야 하다가 지금은 반대다. 남자의 리듬을 이해한다. 초반에 120% 하다가 점점. 마운드나 집에서나 똑같다. 표정이 없고 기분이 좋을 때도 뚱하고 나쁠 때도 그렇다. 내가 상대 타자도 아닌데 못 읽는다. 말은 없지만 늘 같은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조금은 서운하지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남자의 리듬을 이해한다"고 쿨하게 답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시즌, 비시즌 때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배지현은 "운동선수여서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된다. 류현진을 위해 거슬리는 거 있어도 참는다. 비시즌에는 보상 심리가 생긴다. 작은 것도 거슬리면 얘기하고 집안일도 거들도록 유도한다. 시즌 때는 손 하나 안 대게 한다. 원정 때는 원정을 가다 보면 퇴근할 때 집 같은 느낌이 없다. 나라도 있으면 그런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해 다 따라다녔다. 올해부터는 아이가 있어 쉽지 않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아버지 류현진을 닮아 남다른 힘을 가지고 있는 7개월 딸도 자랑했다. 배지현은 "딸 키가 상위 1%다. 아직 뒤집기 밖에 못하는 시기인데 다리 힘이 제법 있다"고 딸이 아빠를 닮아 '월드클래스 하체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종범, 이정후 부자를 보니 남편을 닮은 아들을 낳고 싶다"며 둘째 출산 바람도 내비쳤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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