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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추자현이 '찐'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남편 우효광이 장난기가 엄청 많은데 아들이 그걸 똑같이 닮아가더라. 미운 4세라고 하는데 미운 3세다. 벌써부터 말을 더럽게 안 듣는다. 너무 안 듣는다"로 토로했다.
결혼 4년 차인 추자현은 "결혼 전보다 행복의 크기는 더 커졌다. 아이도 생겼고, 남편의 사랑도 더 크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MC들은 우효광이 아직도 '결혼 조하'를 외치는지 궁금해했고, 추자현은 "말은 그렇게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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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자현은 '우블리' 우효광도 잔소리를 할 때가 있다면서 "보통 위생에 관련된 잔소리를 많이 한다. 우효광은 깔끔하고 나는 덜렁거린다. 약간 대충대충 하는 스타일이고, 우효광은 깨끗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효광이 잔소리를 하긴 하는데 잔소리만 하고 본인이 안 하면 듣기 싫을 텐데 잔소리를 하면서 본인이 다 한다"며 깨알 자랑했다.
한편 추자현은 우효광과의 비밀 연애 비결을 묻자 "중국은 연애하기가 참 좋다. 왜냐면 100% 사전제작이다. 그리고 모든 영화, 드라마가 한 도시에서만 촬영한다. 그래서 무조건 숙소에서 생활한다. 같이 밥도 먹고, 촬영하면서 100일 정도를 계속 같이 있으니까 정이 들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남편이 많이 애썼다. 매일 비행기 타고 날아왔다. 나는 술 마시고 '보고 싶다'고 하고 기억이 안 나는데 그다음 날 보면 남편이 새벽 비행기 끊고 달려와서 문 두드리고는 했다"며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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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은 "사실 약간 재밌게 하고 싶었다. 다음 생에도 남편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정도로 너무 사랑하니까 약간 재밌게 해야겠다 싶어서 드레스 입은 신부가 무릎 꿇고 반지 내밀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남편한테 쓴 손편지를 내가 읽는데 그렇게 눈물이 났다. 나도 그렇게까지 눈물이 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추자현은 "갑자기 눈물이 난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남편 얘기하니까 보고 싶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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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남편을 만나고 나서 한국에 와서 드라마를 두 작품 했는데 아직 진한 키스신 같은 게 없어서 남편의 반응이 사실 좀 궁금하다. 앞으로 작품을 더 할 때 멜로나 애정신 있으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질투는 하는데 못하게는 안 했으면 좋겠다"며 "연애할 때도 쿨한 것만이 정답은 아닌 거 같다. 적당한 집착과 적당한 구속과 질투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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