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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완벽한 귀환을 알린 배우 황정민이 '허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준혁의 감정 변화에 공감의 깊이를 더한 황정민의 힘은 대단했다. '역시는 역시'라는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황정민은 "'허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대본이었다. 처음 6부까지 대본을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며 "1회는 '밥', 2회는 '곰탕' 등 각 회차마다 소제목들이 있다. 소제목의 음식과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한준혁에 대해 '근사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촬영을 하면 할수록, 투철한 직업 정신과 정직함, 포용력을 지닌 근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기자 역할을 맡은 소회도 밝혔다. "전작에서도 기자 역을 맡아서 체험해 봤지만, 기자는 스스로 어떤 일이나 사건에 대해 제3자의 눈으로 봐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이번 '허쉬'를 통해서는 기자도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사람 사는 게 똑같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한준혁에게 깊이 공감했다.
황정민은 '허쉬'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첫 번째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허쉬' 팀들이 각자의 색깔들을 훌륭하게 표현해주셔서, 디지털 뉴스부에 앉아있으면 실제로 기자가 된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인공의 직업이 기자이긴 하지만, 회사라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시대를 어떤 식으로 잘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마지막 하나는 세트 미술"이라며 극의 리얼리티를 배가한 매일한국 세트장에 대해 짚으며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황정민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허쉬'를 통해 힐링하셨으면 좋겠다. 가슴에 깊이 남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아마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허쉬' 3회는 오늘(18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황정민의 인터뷰 영상은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를 통해 만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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