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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파란만장' 민지영이 두 번의 유산 과정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민지영은 "임신 소식을 알자마자 우리 부부가 부모가 되더라. 태명을 매일 부르면서 항상 대화를 했다. 너무 행복하더라. 엄마 아빠가 된 이 순간이"라며 "근데 유산하면서 아이가 떠났다. 너무 엄마 아빠가 되다 보니 아이의 유산 소식을 쉽게 인정하기 어렵더라"라고 고백했다.
민지영은 수술까지 거부한 상황이었다. 민지영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이를 보낼 수가 없더라"라며 "죽은 아이를 품고 병원에 안 갔다. 왜냐면 자고 일어나면 다시 살 것 같고 심장이 건강하게 뛸 것 같았다. 내가 조금만 기다리면 아이가 다시 살아날 거 같았다. 무서운 마음에 거부하고 2주 동안 품고 있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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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와 이별한 지 1년 반. 부부는 용기를 내서 다시 아기를 가졌다. 민지영은 "한 번 (유산을)경험하다 보니까 마냥 기뻐할 수가 없더라. 혹시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 안정기가 될 때까지 비밀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부부의 노력 속에서 아이를 지켜갔지만 결국 아이는 또 한 번 부부의 곁을 떠났다. 민지영은 "남편의 보살핌 속에서 아이를 지켰지만 아이가 또 떠나가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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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 민지영은 2018년 2살 연하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민지영 SNS 전문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만난 반가운 #민지영 씨...
#녹화 할때도 그랬지만 방송보면서도 또 신랑이랑 #눈물범벅 #콧물범벅
#인생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역시 #아픔은나누면반이되고 #기쁨은나누면배가된다는것 #토닥토닥 #힘내요우리 #우린혼자가아니에요 #우리..#함께나눠요 #아픔 #기쁨 #슬픔 #행복 #사랑 #모두모두 #함께해요 #오늘도감사합니다 #행복은가까이에 #행복은만들어가는것 #아자#잘자요#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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