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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알리가 친구 故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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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 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는 등을 이야기했다.
알리는 故박지선과 동갑내기 친구다. '펭수'를 좋아했던 故박지선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故박지선은 지난달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알리 글 전문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 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 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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