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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최연소 합격→바이올린 전공"…'옥문아' 장예원X장예인, 아나테이너 자매 탄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2-16 08: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나운서 자매 장예원과 장예인이 첫 KBS에 입성, 남다른 끼와 입담으로 '옥탑방'을 점령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SBS 아나운서 출신 장예원과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출신 장예인이 출연해 현실 자매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데뷔 이래 첫 KBS에 입성한 장예원은 "프리랜서가 된 지 2개월 차다. 기분이 이상하고 KBS는 첫 출연이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장예인은 "나를 잘 모르실텐데 M사 스포츠에 있다가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저 역시 KBS 첫 출연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장예원은 방송 3사 최연소 아나운서로 합격한 이력에 대해 "대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S본부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다. 경쟁률이 1900대 1이었다"며 화려한 과거를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장예원은 "압박 면접이 있었는데, '어려서 할 수 있냐' '더 공부를 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래서 울면서 나왔는데 계단에서 누군가 울고 있었다. 근데 그 사람이 나와 같이 합격했던 조정식 아나운서였다"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동생 장예인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음대 출신 아나운서로 남다른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아나운서 길을 택한 것에 "일단 연주를 못했고 공연에서 많이 떨었다. 너무 떨려서 눈을 뜨고 연주해 본 기억이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연히 공연 MC를 맡게 되면서 진행의 매력에 빠졌다는 장예인은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후문. 언니 장예원은 "아나운서를 도전하는 동생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했다. (동생이) 바이올린으로 미래가 딱히 안 보였다"고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또한 프리랜서를 도전한 것에 장예원은 "요즘은 플랫폼도 많아 졌고 한 곳에만 있기엔 좀"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나는 정통 아나운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뛰고 몸으로 하는 예능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동생 장혜원 역시 "노래, 춤 모두 가능하다. 언제든 연락만 달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옥문아들' 멤버들은 장예원에게 퇴사 소감을 물었고 이에 장예원은 "지금은 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오픈빨(?)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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