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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나운서 자매 장예원과 장예인이 첫 KBS에 입성, 남다른 끼와 입담으로 '옥탑방'을 점령했다.
무엇보다 장예원은 방송 3사 최연소 아나운서로 합격한 이력에 대해 "대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S본부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다. 경쟁률이 1900대 1이었다"며 화려한 과거를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장예원은 "압박 면접이 있었는데, '어려서 할 수 있냐' '더 공부를 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래서 울면서 나왔는데 계단에서 누군가 울고 있었다. 근데 그 사람이 나와 같이 합격했던 조정식 아나운서였다"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동생 장예인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음대 출신 아나운서로 남다른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아나운서 길을 택한 것에 "일단 연주를 못했고 공연에서 많이 떨었다. 너무 떨려서 눈을 뜨고 연주해 본 기억이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연히 공연 MC를 맡게 되면서 진행의 매력에 빠졌다는 장예인은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후문. 언니 장예원은 "아나운서를 도전하는 동생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했다. (동생이) 바이올린으로 미래가 딱히 안 보였다"고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옥문아들' 멤버들은 장예원에게 퇴사 소감을 물었고 이에 장예원은 "지금은 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오픈빨(?)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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