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성록의 고군분투에도 이세영의 비극적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어제 방송에서는 미래 김서진이 의문의 사고를 낸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그의 휴대전화를 노리는 서도균(안보현 분)이 김서진의 위치를 경찰에 신고한 것. 이는 과거 한애리와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펼쳐진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또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한애리와 유서일의 만남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유서일은 음성 파일을 가진 척 연기하는 한애리의 의중을 단번에 간파, 이택규(조동인 분)에게 그녀의 신변 정리를 지시한 것. 하지만 이택규가 한애리를 해치려던 순간, 과거 김서진과 경찰이 이택규를 체포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이로 인해 미래 서도균이 거머쥔 휴대전화가 사라지는가 하면, 용의자로 몰렸던 김서진의 운명까지 바뀌어 극강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이 모든 변화에도 미래 한애리의 비극적 운명이 바뀌지 않아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임건욱(강승윤 분)은 김서진에게 "우리 애리는 왜 계속 죽어있는 거예요"라며 울먹인 것. 이어진 엔딩 장면에서는 서도균이 음성 파일의 내용을 들으며 충격받는 모습이 등장해 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었다.
이렇듯 '카이로스'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끊임없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 서사로 매주 안방극장에 극강의 스릴을 선사하고 있다. 결정적 단서를 손에 넣은 서도균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