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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정시아가 달달한 가족 일상을 공개했다.
백윤식 앞에서 부부싸움도 할 정도로 편하게 지낸다는 정시아는 "12년차 아니냐. 저는 할 말 있으면 바로 바로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신혼 초엔 못하고 참았다"며 "이젠 아버님 계셔도 문자로 싸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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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빈은 셋째 아이를 원하지만 정시아는 힘들다며 "저희 신랑이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셋째를 정말 원해서 이름도 채우라고 정했다. 선수님께서 아이가 셋 아니냐. 그래서 너무 부러워한다"며 "저는 힘들어서 싫다. 아이는 너무 예쁘지만 힘들다"고 털어놨다.
요리에 얽힌 에피소드는 또 있었다. 정시아는 "신혼 초엔 할 수 있는 요리가 없어서 아버님께 라면을 끓여드렸다. 너무 잘 드셔서 라면을 좋아하는 줄 알고 매일 라면을 끓여드렸다"며 "어느날 '내가 살아생전 라면을 원 없이 먹어보는 구나'라고 하셔서 그때 참고 드셨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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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와 박찬호는 야구 훈련 중인 학생들에게로 갔다. 야구 레전드의 등장에 학생들은 깜짝 놀라 소리도 지르지 못했다.
박찬호는 선수들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들을 건넸다. 박찬호는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돈을 벌어서 엄마한테 세탁기를 사주고 싶었다"며 '투머치토커'의 일대기를 시작했다.
드디어 강단에 오른 오지호.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 오지호는 박찬호를 무대 위로 불렀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박찬호는 은보아에게 "걱정하지마. 학생들 귀에 피 안 나게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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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마친 후 은보아의 도시락이 드디어 개봉됐다. 은보아가 준비한 메뉴는 샐러드와 계란 김밥. 은보아의 음식을 맛본 박찬호는 "맛있다"며 깜짝 놀랐다. 오지호 역시 "맛있다"며 눈을 번쩍 떴다.
오지호와 박찬호는 서로 "아내가 귀엽다고 생각하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박찬호는 "무섭다"면서도 "아내가 고맙다. 딸이 셋인데 나까지 있으면 아내가 넷을 키우지 않냐"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박찬호는 "싸울 때도 말이 많냐"는 오지호의 말에 "말을 왜 하냐. 아내가 다 맞다"며 "네비게이션이랑 아내 말은 잘 들어야 한다더라. 목적지까지 간다"고 밝혀 은보아의 감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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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메뉴를 정하던 중에도 티격태격했다. 수제버거가 먹고 싶은 정찬성에 박선영은 프랜차이즈 버거를 먹으라고 한 것. 박선영은 "(수제버거는) 너무 비싸다. 요즘 별다방에서도 4~5잔씩 사먹더라"라고 정찬성을 혼냈고 정찬성은 "그건 숙 누나가 준 거다. 누나가 엄청 통이 크다. 한 번에 십몇만 원씩 보내준다"고 반박했다. 박선영은 수제버거가 아닌 프랜차이즈 버거를 주문했지만 정찬성이 원하는 모든 메뉴를 주문해줬다. 햄버거에 곱창, 떡볶이, 순대에 와플까지 한 상에 차린 정찬성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맛있게 먹는 모습에 박선영은 "살면서 가장 살찐 게 몇kg냐"고 물었고 정찬성은 85kg라고 답했다. 박선영은 "이번에 85kg 넘을 것 같다. 이번에 거의 역대급"이라며 "저번엔 시리얼만 먹지 않았냐. 이렇게 여러 가지 음식에 꽂힌 경우는 역대급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찬성은 "먹는 걸로 스트레스 푼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허한 마음을 털어놨고, 국대 출신 서장훈은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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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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