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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깨복쟁이 두번째 친구는 배우 겸 가수 강현수였다. 그는 본명 안진옥이라는 친구의 깨복쟁이 친구로 '불청'을 찾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안진옥은 배우 오승은의 본명이었다.
두번째 도착한 멤버는 과거 계약 커플 상대 안혜경. 안혜경은 구본승이 앉아서 독서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담아둬야지. 각도 난리난다"라고 탄복했다.
재회하며 인사한 두 사람. 안혜경은 "기척에도 아무 말씀 없으시길래 사진으로 몇컷 잡아봤다"며 구례의 특산물 산수유로 만든 웰컴티를 준비해 선물했다. 그러면서 "우리 산수유 필때 다음에 여기 같이 오자"고 선을 넘었다.
구본승은 "꿰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라며 새 양말과 함께 안혜경에게 달달하게 선물했다.
뒤이어 도착한 김부용과 최민용은 "신혼부부 같다"며 놀렸다. 속속 오승은 강경헌 한정수까지 도착하고 마지막 새 친구만 등장이 남은 상황.
새 친구는 "안진옥"이라는 호칭을 부르며 등장한 강현수. 오승은이 달려가 반겼고, "본명을 왜 부르냐"며 타박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살 때. 강현수는 "당시 수능이 폭방했다. 연예계에 꿈이 있어서 대학 시험을 봐야하는데 경산에서 특채로 연영과에 합격한 친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연기 지도를 가르쳐달라고 연락했다. 그게 오승은이었는데 진짜 나와줘서 한두번 레슨 받았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어떤 얼토당토한 놈인가 싶어서 만났다. 당시 특채는 아니었고 제가 원서를 넣은 학교가 다 됐어가지고 그 소문이 났었다"며 "시험 2주 남겨두고 가르쳐 달라고 연락이 왔다. 키가 멀대같이 큰 친구가 인사하더라. 당연히 시험은 떨어졌다. 2주 동안 레슨 한두번 했나. 만나서 놀았다. 얘가 결국 우리 학교에 들어왔다. 너 사심있었지? 대학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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