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로 유명한 달시 파켓이 故 김기덕 감독의 추모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달시 파켓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8년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을 다룬 TV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가르치는 것을 그만뒀다. 만약 누군가가 현실 세계에서 그런 잔혹한 폭력을 저질렀다면 그를 기리는 건 잘못된 일일 거다. 그가 천재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치 않다. (그리고 나는 그가 천재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으며 김 감독의 추모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7년 성추문에 휩싸인 후,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라트비아에 집을 구입하고 영주권을 취득할 계획이었지만 11일 코로나 합병증으로 리가의 대학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