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아내, 첫 만남+첫 키스..한혜진보다 예뻐"→구멍난 속옷♥ 아들 바보(미우새)[SC리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2-14 06: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강우가 8년 연애하고 10년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13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배우 김강우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김강우는 '아내와 첫 데이트굥 첫 키스를 ?다고 한다'는 질문에 "첫만남에 첫키스가 이상하다고 느끼실 것 같다"며 "친구들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어떤 분이 오는데 뒤에 후광이 보이더라. 친구한테 '너무 예쁘지 않니?' 그랬는데 친구가 아는 사람이더라. 합석하게 되고 술을 마시다가 뽀뽀를 했는데 이 친구는 통금시간이라고 집에 먼저 갔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통금 있으면 뭐하나. 뽀뽀하고 들어가지 않냐"고 추궁했고 김강우는 "저도 그랬지만 아내도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강우는 "그러고 8년 연애를 했다. 요즘엔 과거의 그 후광이 아니라 다른 스타일의 후광이 비친다"며 화날때 나오는 만화같은 효과를 전했다. 그는 "제가 술을 잘 못마셔서 아내가 흑장미를 해줬다. 처녀때만 해도 굉장히 술이 ?였?고 말했다.

이상민은 집에 찾아온 탁재훈에게 유튜브를 권하며 얼굴에 묻은 머리카락을 돌돌이 테이프로 정리했다. 이를 본 깔끔왕 김강우는 "저거 얼굴에 하시는 분 처음 봤다"고 놀랐다. 신동엽은 "이렇게 깔끔한데 속옷 팬티를 10년 동안 입고 구멍난 걸 입는다고 한다"고 물었다.

김강우는 "절약을 떠나서 보통 속옷만 입고 자는데 좋아하는 애착옷이 있다. 이걸 입어야 숙면을 취한다. 두개를 샀는데 10년째 빵꾸가 나더라. 결혼때 가져갈까 말까 하다가 가져갔는데 들켰다. 그런데 그 후로 2년 더 입었다"고 웃었다.



두 아이 아버지 김강우는 아이들 백일까지 육아일기를 쓰며 함께 육아한 전적이 있다. 김강우는 "10살 8살 아들이 있다. 아이들이 철들었을 굥 내 육아일기를 아이에게 보여주면 나의 진심을 알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큰 아이 초등학교때 입학할때 보여줬는데 옆에 일기를 던져놨더니 찢어서 딱지를 접고 있더라"라며 웃었다.



모벤저스는 "아들 키우는거보다 지금 남편이 더 힘들다. 아들은 크면서 보람이 있는데 남편은 계속 키워야한다. 독립도 안하고 점점더 손이 많이 간다. 짜증이나 안내면 짜증도 내시지 화도 내시지. 애들은 가르치고 하면 잘 되는데"라고 핀잔해 웃음을 안겼다.

김강우는 올해 결혼 11년차로 10살과 8살 두 아들의 아빠기도 하다. 김강우 등장에 엄마들은 "아는 사람이 나오면 더 반갑다"며 "처제는 잘 있죠?"라고 한혜진의 안부를 물었다.

김강우는 "처제가 '미우새'를 꼭 한번 나가보라고 하더라. 너무 좋으시다고. 어머님들이 너무 귀엽고 힐링이 될거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조언 내용을 전했다.

또한 아내의 세자매 미모 순위를 묻는 질문에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는데 제 대답은 하나다. 첫째인 제 아내가 제일 예쁘다. 2위는 공동 2위다"라고 평화롭게 해결했다.

새로운 영화 '새해전야'로 스크린 복귀를 앞둔 김강우는 "제목처럼 새해를 앞두고 있는 네커플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 안에 설레임과 사랑의 로맨스 영화"라며 "영화속에서 이혼남 형사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서장훈을 가리키며 "이혼남을 찾아가서 뭔가 조언을 받는게 배우의 의무지 않느냐"고 묻자 김강우는 "형사 역할을 여러번 해봤다"고 답했다. 신동엽은 "이혼은 한번도 안해보지 않았느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가.

김강우는 "상상으로 해봤다"고 말했다.

결혼 11년차인 김강우는 "유인나 씨와 로맨스인데 멜로 영화를 찍을 때 아내 눈치를 보게된다. 하지만 질투를 안하는건지 안하는척 하는건지 모르겠더라. 연애 7년 결혼 11년차인데 제 대본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결혼 10주년인데 눈깜짝할사이에 지나갔다. 40~50년 사신 분들 보면 어떻게 저렇게 살지 했는데 그렇게 갈것 같다"고 말했다. 모벤저스는 "80대 노부부가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만 봐도 대단하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어요. 얼마나 힘들고 참아야하는지 아느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귀여운 아이들의 일화도 공개했다.

김강우는 "저희 집도 새우 키우는데 얼마전에 웃겼던게 아내가 시장에서 사온 새우를 볶았다. 반찬에 놨는데 둘째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또 국물 내려고 새우를 넣었더니 그거보고 또 난리가 나서 된장찌개 정말 좋아하는 애가 먹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우새' 지상렬과 김희철은 김경진 전수민 신혼집 집들이에 나섰다.

전수민은 "남편이 짠돌이다. 데이트할 때 디저트 커피 마시고 싶어. 아깝게 생각해요. 무슨 커피냐며 편의점 커피 마셔라라고 한다. 처음에는 소고기 내추럴 와인 사주더니 나중에 짜장면 뼈해장국 김밥으로 갔다"면서도 "아껴서 좋은 점이 있다. 결혼식 한달전에 제 명의로 집을 사줬다. 부동산 가자. 제 이름으로 계약서 사인을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경진은 "결혼까지 딱 2년 걸렸다"고 두 사람의 만난 기간을 털어놨다. 전수민은 "제 이상형이 외모 화려한 것보다 왠지 오빠가 저한테 마지막 사람일것 같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천생연분이다. 제수씨 이야기 듣고 보니까 경진이가 너무 빛이 난다. 너무 멋있어 보인다"고 칭찬했고 전수민은 "오빠만 보고 산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여기 어머님들이 와이프한테 집 사줬다 하니까 홀딱 반했다"고 웃었다.

이날 김경진 집에는 장수풍뎅이들과 이끼가 가득 낀 수족관, 거북이를 키우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김희철이 경악했다. 하지만 귀엽게 잎을 뜯어먹는 거북이의 모습에 다소 누그러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전 축구대표 안정환과 전 농구대표 현주엽의 자존심 싸움이 벌어졌다.

축구가 더 힘든지 농구가 더 힘든지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 현주엽은 "나이 들면 농구를 못한다. 축구는 쉽다"고 도발했다. 안정환은 "농구는 여름에 더우면 에어컨 겨울엔 히터 틀어주지 않나. 그렇게 편한 운동이 어디있나"라고 반격했다. 현주엽은 "솔직히 미드필드는 힘들다. 하지만 안정환은 공격수라서 한쪽에만 있다"고 공격했다. 안정환은 "한계를 넘어서는게 스포츠인데 농구는 교체해 주잖아"라고 반박했다. 현주엽은 "얼마나 힘들면 다시 쉬고 들어가겠니"라고 재차 반박했다.

안정환이 "우리는 태클에 부상에"라고 운을 떼자 현주엽은 "잔디 인조잔디! 나이든 사람들 잔디 걸으라고 하잖아.마루바닥 걸으면 무릎 나간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안정환은 "농구는 에어가 들어간 농구화 신지 않나. 니가 뛰는 점프 아니다. 조던이 뛰어주는것"이라고 태클을 걸었다. 서로 수술 부위에 대해 누가 더 많이 했나로 격론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김강우는 "싸움이 유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서장훈을 두고 '동서인 기성용 선수가 더 힘들것 같냐'는 신동엽의 질문이 이어졌다.

서장훈은 곤란해 하는 김강우를 위해 "저는 늘 현실적이니까.. 기성용 선수 포지션에서 계속 왔다갔다 한다면 더 힘들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편을 들어줬다. 김강우는 "저는 농구 축구 다했는데 솔직히 하면 농구가 더 힘들다 축구는 구장도 넓어서 살짝 쉬어가는데 농구는 너무 티가 난다. 오늘 이거 보니까 생각이 살짝 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 현주엽은 자존심을 건 허벅지 싸움을 이어갔다. 서장훈은 현주엽의 승리를 기원했지만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여유있게 이기며 허벅지 싸움의 승자로 올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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