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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의 제이미 폭스와 티나 페이가 완벽한 연기 케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기 싫은 시니컬한 영혼 22 역의 티나 페이 역시 명품 열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간판 코미디 쇼 'SNL' 최초의 여성 수석 작가 타이틀을 거머쥐며 시나리오 집필부터 프로그램 제작자,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한 티나 페이는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유머로 영혼 22를 연기했다.
제이미 폭스와 티나 페이는 단순히 목소리 연기로만 두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이 아닌 캐릭터의 탄생 비하인드에도 영향을 끼쳤다. 주인공 조 캐릭터 애니메이팅 과정에선 실제 제이미 폭스의 제스처 크기나, 그의 특징에 영향을 받아 디테일함이 더해졌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과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이 '소울'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블랙 팬서'에 출연한 안젤라 바셋은 조가 선망하는 뉴욕 최고의 재즈 뮤지션 도로테아 윌리엄스 역을 맡아 캐릭터 특유의 도도하고 강렬한 뮤지션의 면모를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미 상을 3번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퀘스트러브의 아미르 톰슨은 조에게 음악을 배웠던 제자이자 도로테아 윌리엄스의 밴드에서 드럼 연주를 맡은 멤버 컬리 역을 맡아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소울'은 중학교에서 밴드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이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인사이드 아웃' '업'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했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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