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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도전을 시작하는 여섯 남자의 첫걸음을 그려내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높였다.
먼저 연정훈, 문세윤, 라비 팀은 경상북도 경주시를 프로젝트 장소로 선정, 대한민국이 지닌 고유의 얼과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각종 문화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로 사전 답사를 나선 세 사람은 묘한 불협화음 케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고급 촬영 장비를 직접 챙겨와 '감독님 포스'를 제대로 발산한 연정훈, 깐깐한 팀장님으로 변신한 문세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텐션을 보여준 라비가 과연 경주를 배경으로 어떤 영상을 기획해낼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한편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잇는 인천광역시를 찾아간 김종민과 김선호, 딘딘 팀은 그야말로 흥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인천의 명소를 배경으로 동영상을 제작한 세 사람은 무반주 속에서도 본능에 몸을 맡기며 춤바람을 일으켰다. 김종민은 '댄스자판기'로 변신해 끊임없이 새로운 동작을 만들어내며 감탄을 자아냈고 처음에는 삐걱대는 몸짓을 보여주던 김선호는 숨겨왔던 댄스 본능을 발산, 안무 팀장 김종민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이렇듯 각자의 능력치를 발휘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여섯 남자의 빈틈없는 하루는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한국을 사랑하는 100명의 외국인 심사위원단을 특별 초청, 투표를 통해 최종 장소를 선정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됐다. 승리의 영광은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지, 여섯 남자가 과연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다음 주 방송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부 12.4%(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김종민과 김선호, 딘딘의 인천팀이 바이킹 미션 종료 후 용돈을 획득한 순간에는 16.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6%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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