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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박명수와 하하가 산 속 야생에서 마지막까지 굶주림에 절규한다.
하하는 "귀에서 삐~ 소리 안 들려?"라면서 환청 증세를 보이고, 박명수는 눈이 풀린 채 "헛것이 보인다"며 한숨을 짓는다. 하하는 "여기 와서 이렇게 배고팠던 적이 없다. 속이 찢어진 기분"이라며 극도로 예민해진 감정을 드러냈다.
새벽부터 일어나 점심때가 지날 때까지 공복 상태로 머슴처럼 일을 해 온 두 사람에게 자연인은 또 다시 일할 거리를 제시한다. 자연인의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은 박명수, 하하는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조리 중이던 자투리 야채를 생으로 집어 먹는다. 하하는 "저 배고픔은 코딱지도 맛있을 때"라며 당시의 처절했던 배고픔을 회상해 지켜보던 '빽토커'들의 짠함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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