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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라트비아에서 사망했다. 향년 60세.
제작자 김기덕 필름 측도 "관계자들은 물론 유족들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며 "장례 일정과 절차는 보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한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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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영화 '디졸브'를 촬영했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라트비아에 거주하기 위해 집을 구하는 등 여러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에 영화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카즈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 발트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사망했다고 한다"며 "한국 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 큰 손실이자 슬픔"이라며 김기덕 감독을 추모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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