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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 배성우가 출연 중이던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주연 배우의 하차로 오는 12일(토)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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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는 극중 정의감 넘치는 기자 역할을 맡고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한 것은 물론, 이후에도 드라마 촬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청자들 배성우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성우의 하차를 촉구하는 성명문까지 게재되기도 했다.
결국 제작진과 방송사는 논의를 거듭한 결과 배성우의 하차를 결정했다.
'날아라 개천용'측은 배성우의 하차를 알린 뒤 "배성우 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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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의 친동생 배성재 아나운서도 배성우의 음주운전을 간접 언급하며 사과했다. 그는 이날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보이는 라디오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단호히 말했다.
배성우는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 공식 입장 전문
배우 배성우 관련한 공식입장 보내드립니다.
먼저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중인 배성우 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사안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습니다.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성우 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날아라 개천용'은 12일(토)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날아라 개천용'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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