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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프로야구 해설위원 심수창이 입담을 뽐냈다.
심수창은 "주위에서 굉장히 연락을 많이 줬다. 잘 봤다고 말해주더라"라며 웃었다.
이때 한 청취자가 '예능 신인상을 타겠다'고 말하자, 심수창은 "상 복이 없어서 한 번도 상을 못 받았다"며 "무슨 상이든 받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선수 당시 본인의 점수를 묻는 질문에 100점을 줬다. 심수창은 "프로 1군에서 10년 넘게 뛴 것만으로도 제 자신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심수창. 그는 "해설자로서는 50점이다"면서 "30년 넘게 몸을 쓰는 직업을 하지 않았냐. 말로 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 방송인들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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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야구 여신'이라 불렸던 윤태진은 "야구 여신이라기보다는 야구 프로그램을 담당했어서 그렇다. 여신은 따로 있었다"라며 겸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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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은 선수 시절 '18연패'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자꾸 들으면 누가 욕하는 것 같다"면서도 "지울 수 없는 기억이지만 지금 이렇게 회자되어 다시 여기저기 얘기도 많이 나오고 나한테는 행운, 기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때 청취자가 "기죽지 말아요"라고 응원하자, 심수창은 "이런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계속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심수창은 지난해 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은퇴하고 현재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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