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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혜은이 씨가 나 때문에 그만 울었으면 한다".
그는 "혜은이 씨와의 이혼을 선택한 후 복잡한 심경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다. '나야나'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을 다잡고 싶다"며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어 김동현은 "몇 번의 이혼 위기를 극복했지만 계속되는 투자 실패로 인해 아내에게 숨기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면서,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혜은이 씨가 많이 힘들어 했다. 부부 사이의 벽이 점점 높아져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정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김동현은 "일부 '위장 이혼 한 것 아니냐'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어느 할 일 없는 부부가 위장 이혼을 하겠나. 앞으로 그런 말은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며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혜은이 씨는 나로 인해 가슴앓이를 많이 한 사람이다. 옆에서 보기 애처로웠고, 이제 그만 울었으면 좋겠다"며 그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김동현은 나훈아의 노래 '영영'을 진한 감성으로 소화해 그동안의 복잡한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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