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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여신강림' 속 차은우가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향후 전개에 불씨를 당겼다.
그런가 하면, 왕자 만화방에서 다시 마주친 수호와 주경(문가영). 수호는 옥상에서 처음 만났던 민낯의 주경을 떠올리며 아는 척 하지만, 주경은 그저 '새봄고 냉미남' 수호에게 자신의 민낯을 들켜 낭패라고 생각했다. 주경은 옥상 위 '아저씨'가 수호란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저 비밀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 치는 주경과 한결같이 주경을 차갑게 대하는 수호의 엇갈린 태도와 반응은 극을 더욱 쫄깃하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이날 방송 말미엔 수호의 미묘한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얼굴이 케이크 범벅이 된 주경이 친구들에게 민낯을 들킬까봐 걱정하던 그때, 백마탄 왕자처럼 수호가 등장해 교복 재킷으로 주경을 감싸 유유히 걸어갔다. 그간 타인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던 수호의 예상치 못한 행동은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차은우가 출연 중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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