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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재벌3세 남친♥' 손잡고 큐레이터 도전 "힘든 상황·감정 풀기 위해…"[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18:29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남자친구의 제안으로 큐레이터에 도전했다.

9일 서울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 展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임하룡과 한상윤 작가, 전시 기획을 맡은 박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박규리는 그의 연인 송자호가 레이터 활동을 추천했냐는 질문에 긍정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박규리의 첫 기획 전시를 응원하기 위해 송자호 공동대표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규리는 "미술 전시 기획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다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연말에 더욱 마음을 즐겁게 하자는 의미로 '그림 파티'를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규리는 "작년부터 주변에 신변의 변화가 있고 올해 초까지 감정적으로 힘든 변화를 겪었다. 나 자신도 불안한 시기였고 특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기타 등등의 영향으로 연기에 도전하고 있던 차에 힘든 상황이 왔다"며 "올 한해는 안 해봤던 활동을 하면서 감정을 풀어내고 싶었다. 모든 분이 올 한해 힘들게 버티며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송자호 등 피카프로젝트 공동 대표 두 분이 저에게 제의를 해주셨다. 제가 오랫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쌓아왔던 경험으로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을 하게 됐다. 이번 기획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큐레이터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며 "지금도 나 자신을 큐레이터로 소개하는 게 부끄럽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의 마케팅과 시선으로 전시 기획을 맡아서 해보면 무언가 도움 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파티' 전은 건강한 웃음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해학'의 미가 절실할 요즘 시기에 미술 작품으로 즐거운 긍정의 힘을 전파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6년 초까지 아이돌그룹 카라로 활동한 박규리는 그룹 해체된 이후에는 KBS1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SBS '황후의 품격'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에 집중했다.


박규리는 지난해 10월 동원건설 회장 장손인 송자호 큐레이터와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동원건설은 설립된 지 60년이 넘은 기업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아트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만나 공통 관심사인 미술을 통해 호감을 쌓아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송씨는 미국 보스턴의 월넛힐 예술학교에서 파인아트 전공 과정을 밟았으며, 2016년부터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미술품 공유경제 플랫폼 전문기업 '피카프로젝트'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박규리도 피카프로젝트를 통해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팀원을 직접 꾸려 팝아트 화보도 제작한 바 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공개 열애 과정을 보여주며 달달한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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