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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호(35)가 '스타트업' 한지평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김선호는 최근 심해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면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 임했다. 김선호가 연기한 한지평은 역대급 인생캐릭터라고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인물. 김선호는 한지평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50%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한지평'이라는 인물을 제가 연기했으니 50% 정도 아닐까 싶다. 지평이처럼 남들한테 차가운 말도 잘 못하고, 실제로는 좋은 집? 좋은 차도 없지만, 그래도 저라는 사람이 연기했으니 절반 정도는 저의 모습이 묻어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고 했지만, 타고난 매너는 김선호 본인의 것이었다. 극중 서달미에게 '머리 조심'을 외치는 매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김선호는 "대사는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며 생각했다"면서 "지평이가 매너가 몸에 베어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려면 그런 매너들이 저도 모르게 나와야 했다"면서 "대사 외 손으로 하는 매너들은 무의식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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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와 한지평의 다른 점이라면, 실제 김선호는 서달미에게 고백을 해봤을 것이라는 사실. 김선호는 "실제 저였다면 지평이처럼은 못할 것 같다. 한 번쯤 불현듯 고백은 해봤을 것 같다. 제대로 고백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서로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포기할 것 같다. 3년 동안 짝사랑한 지평이도 대단하다. 3년 동안 상대방을 바라보는 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선호는 차기작으로 연극 '얼음'을 택했다. 또한 일찌감치 내년 방영 예정 드라마 tvN '링크'의 대본도 받아둔 상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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