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출연했던 남자 중 배려 최고"…'불청' 이종범, 바람의 아들 전천후 활약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08:2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종범의 게임 열정과 배려가 빛났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이종범과 함께 한 안산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종범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불 정리를 하고 설거지, 테이블 정리까지 해치웠다. 그런 이종범의 모습을 본 강수지는 "이제까지 '불청'에 나온 남자 중 가장 배려가 최고"라고 말했다.

아침 식사를 하려고 모인 멤버들. 강문영은 식사를 하며 "다 같이 모여서 살고 싶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성국은 "결혼해도 모여살 수 있다"고 말을 거들었다. 김광규가 "(모여 살게 된 후) 우리 집사람이 볶일 거 생각하면"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내놓자 멤버들은 "집사람이 있지도 않으면서 그러냐. 저렇게 잘 할텐데 왜 장가를 못가냐"라며 팩트 폭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상품을 걸고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나섰다. 가장 먼저 문제 출제자로 나선 이종범은 '서대'를 표현하기 위해 테이블 위에 들어눕는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재홍은 이종범의 작은 제스처에도 연이어 정답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정답을 척척 맞춘 박재홍은 MVP로 선정됐고 상품을 받았다. 그러나 박재홍은 "정후(이종범의 아들) 시즌 끝났는데 몸보신을 해야 하지 않겠냐"며 상품을 이종범에게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휴식시간, 이종범은 과거 박재홍과 DJ DOC가 다툰 일화를 전했다. 박재홍과 DJ DOC는 철없던 어린시절 다퉜고 2018년 싱글송글 특집에서 DJ DOC 이하늘과 박재홍과 어색하게 재회했던 것. 이하늘은 다툰 기억 때문에 프로그램 섭외가 왔을 때 더욱 조심스럽다고 밝히면서도 "내가 어렸고 생각이 작았구나 싶다"라며 지금은 둘도 없는 형 동생 사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마당에서는 2016년부터 약 4년 동안 연말마다 찾아오는 '불청 연말 요정' 권선국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현직 DJ로 활동하는 강수지와 권선국이 즉석에서 사연과 신청곡을 받는 '불청 라디오'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위한 신청곡을 보내며 연말 분위기를 냈다. 특히 박재홍은 "형, 누나들과 좋은 추억 남겨서 행복하다. 동네형 바람과 함께해서 더 즐겁고 의미가 있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신청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한 청춘들까지 전화로 사연을 보내왔다. 전화 연결이 성사된 양수경은 과거 인연이 있는 이종범과 반갑기 인사를 나눈 뒤 "선영아,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했어. 나 때문에 항상 힘들고 뒤에서 묵묵히 아무말도 안하고 힘든일 다 해주고 정말 고마웠어. 다음에 '불청'에서 만나면 그때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게"라며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신청해 청춘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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