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박재홍, 이하늘과 과거 화장실서 싸워"→김완선, 김광규에 "오빠 고마워요" (불청)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00:3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불타는 청춘' 김완선이 김광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종범과 함께한 안산 여행 이튿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른 아침 눈을 뜬 이종범은 이불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했다. 이어 빠른 움직임으로 테이블 위 정리까지 하는 이종범에 강수지는 "이제까지 '불청' 나온 남자 중에 배려가 제일 최고 아니야?"라며 놀랐다.

아침식사를 마친 청춘들은 푸짐한 상품을 걸고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제안했다. 출제자로 나선 이종범은 '서대'를 표현하기 위해 테이블에 누웠고, 바로 권선국은 '서대'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재홍은 '이정후', '골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까지 이종범의 작은 제스처에도 정답을 맞추는 등 찐 깨복쟁이 친구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종범은 제시어를 위해 바닥에 드러눕고, 김완선의 겉옷을 뺏어 입는 등 과감한 몸짓까지 선보이며 청춘들을 열광케 했다.


그때 김광규는 본인이 문제를 내보겠다며 나섰지만, 연신 바닥만을 기어 청춘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완선바라기' 김광규는 김완선이 정답을 뒤늦게 외쳤음에도 '완선'만 외쳤고, 결국 권선국은 김광규의 멱살을 잡은 채 "아부지 뭐하시노"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게임 마무리 후 MVP로 뽑힌 박재홍은 "정후 시즌 끝났는데 몸 보신해야한다"면서 상품을 이종범에게 건네며 훈훈함을 안겼다.

잠시 휴식 시간. 이종범은 과거 박재홍과 DJ DOC의 사건을 언급했다. 과거 박재홍과 DJ DOC는 철없던 어린시절 다툰 뒤 2018년 싱글송글 특집에서 어색하게 재회했다. 박재홍과의 옛 기억에 여행을 망설인 이하늘. 그는 "프로그램 섭외가 왔을 때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더라"며서 "한번 딱 나오고 나서 그동안 내가 어렸고 생각이 작았구나 생각이 들더라. 사람과 친해지니까 돈 주고도 못 구하는 거다"며 함께 여행 후 뒤늦게 얻은 깨달음을 박재홍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종범은 "그때 당시 재홍이의 아귀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재홍이가 멱살을 잡으면 두 명이 재홍이를 잡아도 그 두 사람이 죽는다"면서 "근데 왜 화장실에서 싸웠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문영은 화장실 싸움을 상상해 폭소케 했다.


한편 권선국은 안마당에서 특별 무대를 준비하며 2020 연말 특집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권선국은 2016년부터 약 4년 동안 연말마다 찾아오는 '불청 연말 요정'으로 활약한 바.

권선국의 노래를 감상하던 청춘들은 현직 DJ로 활동하는 강수지와 권선국에게 사연과 신청곡을 받는 '불청 라디오'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먼저 최성국은 DJ 강수지에게 "여의도에서 최성국 씨가 이종범이란 친구에게 '친구야 만나서 반갑고, 너를 위해서 노래 한곡 신청한다. 앞으로 친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을 신청했다"고 읽었다. 이에 김완선이 최성국의 기타에 맞춰 '바람바람바람'을 불렀고, 이를 듣던 이종범은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수지는 "용인에 사시는 김완선님의 신청곡이다. 김광규 씨라고 압구정동에 집을 사신..."이라고 하자, 당황한 김광규는 "집을 못 사서 화병이 난"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강수지는 "김광규 씨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주셨다. 어제부터 김완선 씨 편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는 사연과 함께 해바라기의 '행복의 주는 사람' 신청했다. 김완선은 "오빠 고마워요"라고 했고, 김광규는 "'불청'에 오게 돼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갑니다"라며 웃었다.

박재홍은 "형, 누나들과 좋은 추억 남겨서 행복합니다. 동네형 바람과 함께해서 더 즐겁고 의미가 있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라면서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신청했다.


또한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한 청춘들까지 전화로 사연을 보내왔다. 전화 연결이 성사된 양수경은 과거 인연이 있는 이종범과 반갑기 인사를 나눈 뒤 "선영아,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했어. 나 때문에 항상 힘들고 뒤에서 묵묵히 아무말도 안하고 힘든일 다 해주고 정말 고마웠어. 다음에 '불청'에서 만나면 그때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게"라며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신청해 청춘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후 청춘들은 안산 근방 승마장으로 향했다. 청춘들은 말과 교감을 시도, 김완선은 부쩍 친해진 말과 직접 교감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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