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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미스트롯2'에 이재은-오승은-채은정-강예빈-김성은-김현정 등 시대를 풍미한 왕년의 스타들이 등장, 뭉클한 감동과 뜨거운 전율을 안긴다.
가장 먼저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챈 스타 참가자는 데뷔 35년차 배우 이재은이다. 이재은은 7살의 나이에 아역배우로 데뷔해 1999년 영화 '노랑머리'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다. 더욱이 2005년 '아시나요'라는 트롯곡을 발매하기도 했던 이재은은 "트롯을 워낙 좋아해 앨범도 냈었는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트롯을 하고 싶다"며 친정엄마를 위해 노래 부르겠다는 진정성 있는 참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03년 시트콤 '논스톱4'에서 '오서방'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21년차 배우 오승은 역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승은은 2005년 배슬기, 추소영과 함께 걸그룹 '더빨강'으로 데뷔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인정받았지만 불현듯 자취를 감췄던 터. 이후 오승은은 한 예능에서 "이혼 후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고 고백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최근 드라마 '우아한가' 등을 통해 다시금 연기에 시동을 건 오승은이 '트롯'에 도전한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한때 대한민국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년의 스타들도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미달이 역의 배우 김성은은 미달이가 아닌 김성은을 기억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필사의 도전 무대를 펼쳐 진심 담긴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90년대를 평정한 댄스그룹 '스페이스A' 메인보컬이었지만 한동안 무대를 떠났던 김현정은 "목사님과 결혼을 한 후, 나 자신을 자제하며 살고 있었다"고 밝힌 뒤, 무대 위에서 그간 봉인돼있던 흥과 끼를 100% 해제시키는 무대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렇듯 한 시대를 풍미한 왕년의 스타들이 '제 2의 도약'을 꿈꾸며 인생을 내걸고 펼치는 '마지막 도전'에 모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한때는 누구보다 큰 인기를 얻었던 왕년의 스타들이 분연히 용기를 낸, 무대에 제작진과 마스터들 역시 놀라고 또 감동했다"며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임했기에 더욱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남몰래 감춰온 이들의 사연과 놀라운 실력을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는 오는 12월 17일(목)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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