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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동준(29)이 '경우의 수'를 무사히 마쳤다.
김동준은 서면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맛남의 광장'과 '경우의 수' 등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동준은 '경우의 수'를 마치며 "'경우의 수'는 8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촬영해오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온준수라는 역할을 만나면서 김동준이란 사람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김동준이라는 배우가 온준수로 온화하고 준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 고생하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준수를 안타까워해주고 사랑으로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라 유독 많이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경우의 수'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는 기회가 주어진 작품. 김동준은 "'경우의 수'가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과 촬영을 하다 보니까 말도 편하게 하고 친구들처럼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잠깐 쉴 때 장난도 치고 서로 이야기들도 많이 나눴던 것 같다. 수(옹성우)와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선후배를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더라도 정말 솔직하고 진중한 친구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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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온준수의 후유증인지 요즘 준수처럼 말을 예쁘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온화함이 부럽기도 했지만 성격이나 표현이 저에게는 답답한 부분도 있었어서 그 답답함과 부러움 때문에 저와의 싱크로율은 5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촬영을 하는 동안 위기도 찾아왔다.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김동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던 것. 김동준은 "실제 코로나19로 드라마들도 취소되고 '경우의 수' 마지막 촬영 때는 제가 검사를 받게 되고 하다 보니 이게 정말 큰일이구나 얼른 끝나야 되는구나 싶었다. 작품들이 줄줄이 연관되어 취소되는 것을 보면서 무섭단 생각이 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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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직은 많은 역할에 도전해야 할 때인 것 같고, 도전하다 보면 나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꼭 기회가 된다면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제 안에 있는 로맨틱함을 좀 더 찾을 수 있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을 나고 공감가는 그런 캐릭터도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동준은 현재 내년 방영 예정인 SBS '조선구마사'를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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