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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가 끝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서진이 의도적으로 아내와 딸을 죽게 한 용의자로 몰리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사고기록장치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정황과 두 사람에게서 김서진이 복용하는 신경안정제 성분의 수면제가 발견된 것. 하지만 강현채(남규리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던 서도균(안보현)이 수세에 몰린 김서진을 돕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서진의 가족을 덮친 의문의 사고가 유서일의 계획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사고 직후의 기억이 떠오른 김서진은 서도균과 함께 이택규(조동인 분)를 찾아가 겁박했고, 이택규는 강현채가 음성 파일을 가진 척하며 유서일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 이제야 모든 퍼즐이 맞춰진 듯한 김서진의 표정은 시청자들의 심박 수를 수직상승시켰다.
이렇듯 '카이로스'는 김서진과 한애리가 '타임 크로싱'을 이용해 눈앞에 닥친 갈등을 돌파하는 신선하고 통쾌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고 있다. 과연 한애리가 죽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김서진은 그녀를 다시 한번 구할 수 있을지 8일 펼쳐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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