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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정아가 하늘에 계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펑펑 쏟는다.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엄마가 돌아가셨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친정엄마가 더 보고 싶다"고 밝힌 박정아는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냐"는 임지호의 질문에 "아직도 익숙해지지가 않네"라고 하다가 끝내 눈물을 쏟는다. 박정아는 "어머니가 스무살 꽃띠에 나를 낳아 힘들게 키웠는데, 굉장히 따뜻하고 모든 걸 나에게 베풀어준 분이라 늘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속내를 전한다.
뒤이어 박정아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리움이 커진다"라며 "엄마가 항상 김치찌개에 버터를 넣어서 끓여줬는데, 내가 김치찌개를 끓일 때도 버터를 차마 못 넣겠더라, 무너질까 봐"라고 한 뒤 오열한다. 더욱이 박정아는 "20개월 된 딸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맛있다'는 표현을 할 때마다 '내가 엄마의 손맛을 기억하는 것처럼 딸도 나의 음식 맛을 기억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절절한 감정을 드러낸다.
'더 먹고 가' 5회는 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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