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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에서 풍금과 김태욱이 준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그중 풍금은 김추자의 '무인도'를 선곡해 군더더기 없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찢으며 최종 1위에 올랐다. 박자와 음정을 완벽하게 지킨 교과서 같은 그의 무대는 모두에게 소름과 전율을 선사했다.
노래를 들은 뒤 트롯신 진성은 "경의를 표하고 싶은 가창력"이라고, 설운도는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 기분까지 좋아지도록 청량하게 불렀다"며 극찬을 퍼부었다. 이 무대는 트롯신 점수 94점과 랜선 심사위원 점수 90점을 획득하며 1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풍금의 트롯신 점수가 공개되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13.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까지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아쉬운 탈락도 있었다. 지치고 힘든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나훈아의 '테스형'을 들고 나온 홍원빈은 자신의 장점인 중저음에 더해 고음까지 장착한 무대로 모두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트롯신 장윤정으로부터 "꼬투리를 잡을 구석이 없다"고, 김연자에게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연륜을 느꼈다"는 칭찬을 받은 그는 트롯신 점수 중 최고점인 95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랜선 심사위원에게서 80점을 받으며 합산 175점으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또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임지안,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불러 구수한 가창력을 뽐낸 지나유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멋진 무대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비록 '트롯신2'에서 펼치는 무대는 끝났지만 자신의 이름과 실력을 세상에 알린 이들의 더욱 힘찬 내일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졌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2.5%(3부)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6%를 나타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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